[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셀럽이 팔도 도시락 전 제품을 먹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모든 라면을 시식 후 8종 가운데 김치맛을 '원픽'으로 뽑아 'K-푸드' 현지화까지 성공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프로스펙트 미라 칼럼리스트 '바실리 프로쿠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발리 에달닉'에서 도시락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바실리는 모든 종류의 도시락 라면을 맛보기 위해 닭고기, 소고기, 버섯, 돼지고기, 김치, 해산물 등 8종 구입했다. 이후 그는 본격 먹방에 앞서 8종의 도시락 라면을 소개하며, 각각의 특징과 맛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순으로 도시락 라면 순위를 매겼다.
그가 도시락 라면 중 가장 입맛에 맞다고 생각한 라면은 김치맛이다. 반면 무난하다고 생각한 돼지고기 맛은 제일 맛이 없다고 평가하며 8위에 매겼다. 김치맛에 이어 입맛에 맞는 라면은 해산물맛이다.
러시아 셀럽이 라면 먹방을 할 정도로 팔도 도시락은 현지에서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팔도 도시락은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지난 2018년 기준 누적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이에 한국야쿠르트의 팔도가 282억원을 투자, 러시아 라면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팔도는 러시아 서부지역에 위치한 라쟌 공장 현대화를 통해 도시락 용기면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한편 물류시설도 대폭 확장한다. 라쟌지방투자청은 이번 증설로 100개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쟌 공장 현대화는 2021년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