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기남 삼성 부회장 美서 손편지 받아…"반도체 공장 지어달라" 요청

텍사스주 포트 밴드 카운티, 김기남 부회장에 투자 및 방문 요청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장 신·증설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텍사스주 포트 밴드 카운티가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 밴드 카운티 최고책임자인 KP 조지(KP George) 카운티 판사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현지 반도체 공장 설립과 방문을 요청했다. 카운티 판사는 4년에 한 번 투표를 통해 뽑히는 선출직으로 해당 지역의 행정 권한을 총괄한다. 

 

조지 판사는 "포트 밴드 카운티는 미국에서 1인당 고등 교육 졸업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며 주민의 46.1%가 대학원 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있다"며 "전체 인구의 29.1%가 이민자이고 STEM 근로자의 46.3%가 외국인"이라며 주민들의 높은 교육 수준과 외국인 친화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텍사스는 기업 소득세 및 개인 소득세가 없는 기업 친화적인 지역이며 고도로 숙력된 인력 및 인프라, 규제 완화 등의 장점도 있다"고 피력했다. 조지 판사는 "포트 밴드 카운티는 현재 아마존, 델, 테슬라, HP 등 주요 IT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고 있으므로 기업 운영에 이상적인 허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트 밴드 카운티는 인구수 기준 텍사스에서 10번째로 큰 카운티다. 휴스턴 외곽에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대 170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 텍사스 또는 뉴욕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2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최대 19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삼성전자 측은 투자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본보 2020년 12월 8일 참고 삼성전자, 美서 추가 부지 개발 추진…오스틴 공장 '증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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