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차이나 사회공헌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 성과를 되짚으며 중국 시장에 맞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개발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룬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2020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지속 가능한 생활양식 추진 △순환경제발전 △공동성장 달성 등 3가지 분야에서 중국 시장에 맞는 지속가능한 조치를 현지 여건에 맞게 적극 추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토대로 고객 중심주의를 고수하며,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미용 요구와 사용 시나리오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했다. 이와 더불어 환경과 사회에 대한 의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해왔다.
가오샹친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장은 "환경발자국 감소와 도심에 녹색 소비공간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 협력사를 적극 연계해 사회에 환원하고, 공동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연구개발(R&D), 생산, 물류, 마케팅의 강점을 모아 제품 수명주기 내내 환경발자국을 지속 줄이는 경량 제품을 생성해왔다.
실제 지난해 헤라(HERA)의 주력 제품인 헤라 블랙 골드 롱래스팅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RSPO 인증한 팜유를 재배, 사용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포장재 사용도 플라스틱 저감이라는 새로운 모델도 발굴했다. 베스트셀러인 라네즈 워터슬리핑 마스크는 기존 제품 대비 가공, 사용, 폐기 등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줄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염병 퇴치를 위한 제품을 기부했다. 이외에 대학생 심리치료 프로젝트와 여성역량강화 프로젝트, 여성의 암예방 프로모션, 자선사업 등 여러가지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중국 시장 뷰티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직원, 협력업체, 지역 사회와 함께 아름다운 공생을 만들고 서로를 배려하고,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더 아름다운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자원을 달성하고 2060년까지 중국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