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대 규모 LED 사이니지 베일 벗다

'NFL 경기장' 소파이 스타디움, '더 인피니티 스크린 바이 삼성' 설치
양면형 커브드 디자인…총 넓이 65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경기장에 공급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공개했다. 테두리(베젤) 최소화한 사이니지의 장점을 살려 '더 인피니티 스크린(The Infinity Screen)'으로 명명하고 삼성의 기술력을 알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소파이 스타디움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 '더 인피니티 스크린 바이 삼성(The Infinity Screen by Samsung)'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소파이 스타디움은 12개가 넘는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최종 이름을 확정했다. 삼성의 오랜 디스플레이 역사와 베젤 두께를 줄인 디자인의 혁신을 담아 인피니티를 넣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QLED TV 등 다양한 제품에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해왔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사이니지는 경기장 중앙 122피트(37.1m) 높이에 설치됐다. 양면형 커브드 디자인으로 총넓이 7만ft²(약 6500㎡), 무게는 1000t 이상이다. 단일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4K(3840×2160) 화질을 갖추고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의 오디오 시스템을 내장해 성능도 뛰어나다. 각 비디오 패널은 동일 또는 다른 콘텐츠를 재생 가능하며 경기장 아래쪽 좌석에서는 안쪽 화면, 위쪽 좌석에서는 바깥쪽 화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초대형 사이니지를 성공적으로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미국 프로풋볼(NFL)팀 'LA 램즈'(Rams)와 'LA 차저스'(Chargers)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홈구장이다. 최대 7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며 2028년 LA 하계올림픽 주경기장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이니만큼 이번 사이니지 공급이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수요가 634만대로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695만대, 2024년 715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백신 접종으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음식점 메뉴판, 전시 매체 등으로 활용처가 다양화돼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의 선도 업체다. 지난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2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마크 퀴로즈(Mark Quiroz)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사업부 담당은 "소파이 스타디움은 NFL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Crown jewel)"이라며 "처음으로 인피니티 스크린을 직접 경험할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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