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NFT 게임사 애니모카, 호주 게임 개발업체 인수

최대 300억원 규모
NFT 시장 선점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이 투자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Non-Fungible Token) 게임사인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가 호주 게임 개발업체 블로우피쉬 스튜디오(Blowfish Studios)를 인수했다. 최근 '제2의 블록체인'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는 최대 3500만 호주달러(약 300억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블로우피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우선 900만 호주달러(약 76억원)를 현금과 자사 주식으로 선지급하고,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추가로 현금 및 주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니모카는 블로우피쉬가 보유한 AAA급 게임과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이번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2010년 설립한 블로우피쉬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개임 개발업체다.

 

애니모카는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로 NFT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삼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본보 2021년 7월 2일자 참고 : [단독] 삼성, '제2의 비트코인' NFT 시장 눈독…블록체인 게임사 '애니모카' 투자>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때문에 게임을 비롯해 미술,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확대하고 있다. 

 

NFT 전문 분석 사이트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FT 거래량은 20억 달러(약 2조31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8년 4096만 달러(약 470억원)였던 시장 규모(시가총액)는 2019년 1억4155만 달러(약 1630억원), 2020년 3억3803만 달러(약 3900억원)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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