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은행이 LG전자와 신한은행이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에 합류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28일 DBS은행이 운영이사회에 24번째 멤버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은행 가운데서는 3번째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더드은행과 국내 신한은행이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헤데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랫폼 회사다.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앱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헤데라 이사회에는 구글, IBM, 도이치텔레콤, 노무라, 런던대, 보잉 등 글로벌 기업과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신한은행이 가입했다. 신한은행은 헤데라와 함께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이사회에도 국내 은행 최초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헤데라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6조원 규모 암호화폐 자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운영이사회는 지난달 헤데라 네트워크 개발과 채택 확대를 목표로 50억 달러(약 5조8530억원) 가치를 지닌 107억개의 HBAR 코인 할당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본보 2021년 9월 17일자 참고 : 'LG·신한은행 참여' 헤데라, 생태계 확장에 '6조' 암호화폐 자산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