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판매 목표 달성…'50만5033대' 전년 比 19%↑

中 시장 약 1.3배, 최대 시장 우뚝
올해 판매 목표 '55만대 이상' 설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 판매 목표인 50만대를 달성했다.

 

3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50만50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2만3643대) 대비 약 19% 성장한 수치로 연간 목표로 세운 '50만대 회복'을 달성했다.

 

현대차 인도 판매는 지난 2018년 55만여대, 2019년 51만26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인도 정부의 다운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50만대를 밑돌았다. 지난해 역시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50만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마지막 달인 12월엔 전년(4만7400대) 대비 32% 감소한 3만2312대를 판매했다. 수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총 13만380대를 수출하며 누적 수출량 63만5413대를 기록, 전년(52만2542대) 대비 약 22% 성장을 일궜다.

 

타룬 가르그 HMIL영업·마케팅 이사는 "인도 시장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자동차 주요 부품 부족에도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배송 문제를 해결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도는 중국을 넘어 현대차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34만9000대다. 월평균 3만2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가정하면 지난해 약 38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시장 판매량이 약 1.3배 많은 셈이다.

 

현대차는 올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지난해 출시한 신형 알카자르 등 판매량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판매 목표는 55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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