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충전 인프라 아이오니티에 '차지 마이현대' 론칭

현대차 고객 월 기본 요금 13유로로 이용 가능
킬로와트시당 29센트…"일반보다 50센트 저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범유럽 통합 전기차 공공충전 서비스 '차지마이현대(Charge myHyundai)를 유럽 충전 인프라 아이오니티(Ionity)에 론칭했다. 고전압 충전 서비스 토대로 초급속 충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니티에 차지마이현대 서비스를 론칭했다. 요금제는 '플랙스'와 '이지' 총 두 가지다. 현대차 고객에게는 월 13유로의 기본 요금이 적용되며 고속 충전 시 킬로와트시(kWh)당 29센트가 부과된다. 별도 약정 없이 사용할 경우 킬로와트시(kWh)당 요금은 79센트다.

 

특히 아이오니티 자체에서 운영하는 요금제보다 더 싸다. 아이오니티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킬로와트시당 35센트를 내야한다. 가입비 17.99유로는 별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운전자 중 장거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며 "차지마이현대를 사용해 아이오니티 충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된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수월하게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론칭은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 운전자를 고려한 조치로 업계는 보고 있다.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인 만큼 고전압 충전 시스템이 있어야 빠른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 18분 정도면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운전자를 위한 특별 혜택도 있다. 지금 아이오닉5 주문 시 아이오니티 프리미엄 패키지를 1년간 기본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아이오닉5를 구매한 고객에게도 적용되는 사안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차지마이현대에 등록하기만 하면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를 포함해 향후 출시할 전기차 신차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을 고려해 아이오니티에 마이차지현대를 론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 전기차 판매 촉진 효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지마이현대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오니티 급속 충전소는 유럽 24개국 내 400개가 있다. 일반 공공충전서비스는 29개국 약 30만개의 충전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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