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230억원 이상의 추가 보조금을 확보했다.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최대 규모 지원을 약속하며 화답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에 2023년부터 향후 2년간 총 7616만 즈워티(약 230억6000만원)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보조금은 지난 2019년 통과된 '2011-2030년 동안 폴란드 경제에 중요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808만2403 즈워티(약 115억 3500만원)의 특수 목적 형태의 보조금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31억 유로(약 4조원)을 쏟아 브로츠와프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16억9700만 즈워티(약 5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연내 5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 올려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폴란드 경제개발부 산하 산업발전개발청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증설에 발맞춰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세자리어스 레이시즈(Cezariusz Lesisz) 산업발전개발청장은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의 4단계 투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31억 유로를 넘고 고용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본보 2022년 1월 21일 참고 폴란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4단계 증설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