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베트남 진출 첫해 영업망 다각화 집중…"성장 기틀 구축"

이의철 베트남법인장 현지 언론과 인터뷰
방카슈랑스 중심으로 텔레마케팅·디지털 플랫폼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라이프가 첫 해외 진출국가인 베트남에서 유통망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의철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장은 11일 현지 매체(Tin Nhanh Chung Khoan)와의 인터뷰에서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함상품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텔레마케팅, 디지털 플랫폼 등 판매 채널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 맞춰 사업 모델을 계속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모기업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현지 고객 수요를 광범위하게 조사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법인장은 "제품 차별화의 주요 핵심은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가입 절차, 빠른 보험료 지급 등 세 가지 요소"라면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상품을 공급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년부터는 신한금융그룹 고객을 기반으로 크로스셀링(Cross-selling)과 업셀링(Up-selling)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셀링은 고객이 사려는 것과 관련된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게 만드는 교차판매를 의미한다. 업셀링은 같은 고객이 과거에 구매한 상품보다 더 비싼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판매 방법이다.

 

신한라이프는 앞서 지난달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을 정식으로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다. 이어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해 현지 GA(보험 대리점)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베트남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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