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5G 시장서 인지도 높인다

내달 30일 세미나 개최
통신장비 사업 현황 공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통신 장비 기술을 홍보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일본 연구소 SSK(新社会システム総合研究所)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내달 30일 도쿄도 미나토구 SSK 세미나룸에서 '삼성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인당 3만3800엔(약 35만원)이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의 네트워크 사업 역사를 공유하고 5G 관련 기술 현황을 공유한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지 고객사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 3월 5G가 상용화된 이래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휴대전화 판매량 3200만대 중 절반이 넘는 56%가 5G폰으로 예상된다. 5G 계약 회선 수는 5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통신사들도 5G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오는 3월 말까지 5G 기지국 수 2만국, 인구 커버율 5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는 2023년 5G 기지국 투자액이 1000억엔(약 1조3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5G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9년 5월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는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 KDDI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작년 3월 NTT 도코모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그해 5월에는 일본 통신 서비스 업체 옵티지와 손을 잡았다. 사설 5G망 구현과 공장 실시간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