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자동차 컨설팅업체 '큐브' 파트너십 체결…순정 부품 판매 강화

영국 시장 입지 확대에 따른 A/S 강화 차원
부품 수요 확대→수익성 개선 효과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자동차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업체 '큐브'(Qube)와 손잡고 순정 부품 판매 성장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영국 시장 판매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차량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큐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큐브의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보고서를 활용해 전체 부품 매출의 40%에 달하는 무역부품 사업을 유지·성장하는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이 차량 유지보수 관리 분야에서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큐브의 컨설팅과 경영보고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성과 지표에 대한 분석은 현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본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큐브의 플랫폼 분석과 보고를 통해 딜러 네트워크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성과를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머스 오도넬(Seamus O'Donnell) 큐브 이사는 "자동차 컨설팅 전문 업체로서 현대차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지 현대 딜러 네트워크의 부품 판매 유지와 성장은 물론 향후 판매를 위한 미래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 강화는 순정 부품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지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품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수익성 개선 효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1.5% 증가한 5624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4.89%로 전체 순위 9위에 올랐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2.3% 늘어난 3만7652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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