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공장 2년6개월 만에 50만대 생산 돌파

내수 40만대, 수출 10만대 기록
올해 카렌스 가세로 생산 속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공장이 자동차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 핵심 모델 3종으로만 이뤄낸 결과다. 지난달 패밀리카 수요 확보를 위해 카렌스도 가세, 생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인도판매법인(KMI)는 22일(현지시간) 아난파투르 공장 생산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현지 시장에 진출한지 2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내수에서 40만대, 수출 10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가 인도에서 생산·판매하는 모델은 △소형 SUV '쏘넷'과 '셀토스' △대형 RV '카니발' △준중형 RV '카렌스' 등 총 4종이다.

 

특히 셀토스와 쏘넷은 인도 공장을 수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기아의 초기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해외로 수출한 물량 비중을 각각 77%, 23% 차지했다. KMI는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멕시코 △아시아태평양 등 91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카렌스는 지난달 16일 현지 공식 출시했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7738대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기아가 인도 현지에서 달성한 사전계약 최고 기록이다. 셀토스와 쏘넷은 인도 출시 당시 각각 6046대, 6523대 사전계약을 기록했었다.

 

기아는 올해 카렌스 모델 추가 생산에 따라 현지 패밀리카 수요 등을 확대하며 판매와 수출 모멘텀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 예약 주문량은 1만9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 전무는 "수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은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인도공장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3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등 올해 최대 생산 능력인 연간 3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1만93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9056대)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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