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신공영, 우즈벡 '한국형 신도시' 투자계약 최종 확정

지난해 투자 협약 체결 후 1년 만에 성사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추가 수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신공영이 우즈베키스탄 한국형 신도시 투자 계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최근 대한민국을 방한한 하이룰라 보자로프(Khairullo Bozorov) 우즈벡 페르가나 주지사와 만나 우즈벡 한국형 신도시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투자 협약을 맺은 지 약 11개월 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

 

양측 대표는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Kokand Hanshin Park City)' 개발 사업을 위한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097억 원) 규모 투자 계약 건에 대해 공동서명했다.

 

앞서 한신공영은 지난해 4월 우즈벡 페르가나주 정부와 이미 한차례 개발 사업 관련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6일 참고 한신공영, 우즈벡에 '한국형 신도시' 짓는다>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는 한신공영이 동남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처음 수행하는 해외사업이다. 페르가나주 코칸트에 51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상업시설, 녹지 등을 4단계에 걸쳐 마련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 수주가 확정되며 하신공영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도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가나 주정부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참여해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어서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한신공영의 동남아 이외 지역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신공영은 그동안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활동을 벌여왔다"며 "이번 우즈벡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본격적으로 업무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현재 캄보디아 도로공사,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 정부의 신(新)남방 정책에 따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즈벡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한신공영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티엠씨글로벌 등과 만나 총 3억6000만 달러(약 446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벡 정부가 추진 중인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즈벡은 세계 5대 면화 수출국 중 하나로 연간 약 300만톤의 면화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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