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대만서 온라인 판매 하자 마자 '완판'

1차 사전 예약 물량 300대 조기 완판
오는 18일 2차 온라인 사전 예약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순식간에 1차 온라인 판매 물량이 매진, 2차 판매 채비에 들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1일 대만에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EV6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했다. 1차 사전 예약 물량으로 300대를 할당했다.

 

결과는 대성공였다. 접수 시작 한 시간 만에 200건의 예약을 돌파하더니 얼마 못가 300대 물량에 대한 사전 예약이 모두 끝났다. 특히 사전 예약자의 과반이 최고 트림인 GT-라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롱레인지 트림은 30%가량을 차지했다.

 

기아는 오는 18일 2차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2차 사전 예약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차 때 대란이 일어났다는 점을 고려해 300대보다는 많은 물량을 할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는 점이 EV6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EV6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올해의 차', 영국 왓 카 어워즈 '2022 올해의 차', 독일 '2022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 오르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본보 2022년 3월 1일 참고 [단독] 기아 EV6, 유럽서 일냈다…'유럽 올해의 차' 왕좌>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NACTOY)'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의 중장기 판매 목표 달성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향후 5년간 픽업트럭 포함 14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오는 2030년 전기차 120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차의 비중을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 8년 뒤에는 글로벌 판매 400만 대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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