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마트, 美 밀워키에 대형 매장 출점…강희석 현지 공략 '직진'

뉴 시즌스 마켓 2023년 가을 오픈
'앨버트슨'으로 부터 식료품 매장 매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유기농 체인마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신규 출점으로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넓힌다. 강희석 이마트 사장 주도의 미국 소매 유통 시장 개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 시즌스 마켓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내년 3분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Milwaukie)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출점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알리며 신규 매장 확대를 예고했다.

 

매장은 2601㎡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정육·해산물 매장, 델리 코너와 다른 주요 매장이 포함된다. 매장 오픈을 통해 지역 사회에 1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뉴 시즌스 마켓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업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의 오랜 점포를 인수하면서 성사됐다. 해당 매장은 워싱턴 벨링햄에 본사를 둔 하겐(Haggen) 체인에 인수된 직후 지난 2015년에 문을 닫았다.

 

마크 감바(Mark Gamba) 밀워키 시장은 성명을 내고 "앨버트슨의 매장 폐쇄로 지역 사회 식품이 고갈됐는데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매장으로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출점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미국 공략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뉴 시즌스 마켓의 출점은 밀워키 외 미국 전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뉴 시즌스 마켓은 올 여름 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 매장이 먼저고, 내년 가을께 워싱턴주 밴쿠버 다운타운에도 출점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은 모두 유기농, 현지 조달 제품 등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제공한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단독] 이마트, 美 사업 본격 드라이브…'뉴 시즌스 마켓' 2곳 출점>
 

한편, 이마트는 미국 식품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2억75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 굿푸드홀딩스 지분 100%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2월 이마트 강희석 사장 주도로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마켓‘을 인수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북서부에서 21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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