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짝퉁부품' 유럽 유통사 상대로 '승소'

현지 부품사 DMD 오토파츠, 판매권 없이 판매
지적재산권 침해로 8000만원 벌금 지급 판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짝퉁 부품을 대놓고 수입·판매한 유럽 유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몰타법원은 현대모비스가 현지 부품사 'DMD 오토파츠'(DMD Autoparts)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대모비스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DMD 오토파츠가 현대모비스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하고 현대모비스에 6만 유로(한화 약 8029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매 중단 부품에 대해서는 압수 명령을 내렸다.

 

DMD 오토파츠는 몰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DMD 오토파츠는 현대모비스 아시아 판매용 자동차 부품을 병행·수입해 유럽에 유통하다 현대모비스로 부터 고소를 당했다.

 

현대모비스가 몰타에서 공식 승인한 업체는 '카즈 인터내셔널'(Cars International)과 메르디안 엔터프라이시스(Meridian Enterprises) 두 곳뿐이다. 유럽용 부품과 아시아용 부품은 로고와 포장, 라벨링, 색상, 소재 등에서 차이가 난다.

 

DMD 오토파츠는 지난 2014년 법원의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계속해서 관련 부품을 판매했다. '정상적인 관행'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재판부는 "지적 재산권 법률과 EU 법률을 위반한 전형적인 병행 수입 사례"라며 "현대모비스의 상표권은 모두 몰타에 정식으로 등록됐기 때문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에 이어 인도에서 짝퉁 부품과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브랜드 신뢰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다른 해외 사업장에서도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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