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전세기 운항 추진

한-키르기스스탄 항공 운송 협력 확대
아이벡 바이시바예프 부국장 "한국 정기편 개항 적극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키르기스스탄 노선에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 한국 취업 모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으로 이주하는 근로자 수송을 돕는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정부 차원에서 '인천~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정기 노선 개설을 지원해 정기편 운항이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포함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민간항공부 부국장과 만나 회의를 갖고 양국 간 항공 운송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벡 바이시바예프( Aibek Baiyshbaev) 키르기스스탄 민간항공국 부국장은 "항공 운송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이후 회복되고 있다"며 "키르기스스탄으로의 관광객 유입 확대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를 대신해 한국으로의 정기편 개항을 지원해 양국 간 협력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한 인재 비즈니스 서비스 페이버스(FAVORs Group)도 '인천~비슈케크' 정기 노선 개설을 희망했다. 페이버스는 1985년 창립 이래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인재개발 전문 비즈니스 기업이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제교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민병도 페이버스 그룹 회장은 "페이버스 그룹과 티웨이항공이 한국 내 취업을 위한 채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으로 이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전세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한된 여객 수송으로 인해 인천~비슈케크 간 정기 노선 취항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양국 간 화물편을 늘리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페이버스그룹과 한국-키르기스스탄 공화국 간의 항공수요 개발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체결식은 작년 3월 양사가 1차 MOU 체결한 이후 키르기스스탄 전세기 운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산업 연수생 117명을 수송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키르기스스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또 올 초에는 키르기스스탄 산업 연수생 등 117명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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