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5초' 기아 EV6 GT, 주행성능 BMW i4 M50 등 경쟁모델 ‘압도’

인사이드 EVs, 테슬라 모델 Y·포드 머스탱 마하-E GT 비교 시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인 'EV6 GT'가 성능과 충전 속도, 판매 가격 등 면에서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는 △EV6 GT △BMW i4 M450 △테슬라 모델Y 퍼포먼스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 4개 모델을 비교 분석했다. EV6 GT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경쟁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EV6 GT는 △스탠더드 △롱 레인지 △GT-라인과 함께 판매될 최상의 트림으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 타이칸 GTS 등 일부 고성능 전기차들이 비교 대상에 올랐으나 가격 등 면에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제외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의 경우에는 경쟁 모델이 없다고 판단해 따로 비교군에 넣지 않았다.

 

EV6 GT는 주행 성능, 충전 속도, 판매 가격 등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했다. 제로백은 0.2~0.4초, 최고 속도는 10~60km/h까지 차이를 나타냈다.

 

EV6 GT는 430kW급 듀얼모터 적용으로 최고출력 584마력(ps)과 최대토크 740Nm(75.5kgf·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3.5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비교 대상인 i4 M50은 400kW급 모터를 바탕으로 제로백 3.9초, 최고 속도 225km/h의 성능을 갖췄다. 모델Y 퍼포먼스는 393kW급 모터를 탑재해 제로백 3.7초, 최고 속도 250km/h의 성능을 낸다. 머스탱 마하-E GT는 358kW급 모터가 적용돼 제로백 3.7초, 최고 속도 200km/h의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판매 가격은 6만5990유로(유럽 기준)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i4 M50은 7만800유로, 모델Y 퍼포먼스는 6만9975유로, 머스탱 마하-E GT는 7만7200유로로 책정됐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24km(WLTP 기준)로 4개 모델 중 가장 낮았다. 다만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 적용으로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면 충분하다는 점에서 상쇄 가능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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