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푸드빌, 美 미네소타州 첫 발…연내 100개 목표 '성큼'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에 미네소타 1호점 오픈 예정
올해 연말까지 미국 22개주에 100여개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미국 미네소타주에 뚜레쥬르 1호점을 열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뚜레쥬르의 미국 내 매장은 21주(州)로 늘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미국 미네소타주 리치필드(Richfield)에 자리한 스트립 몰(Strip Mall)에 미네소타주 1호점 연다.

 

약 260㎡ 규모의 해당 매장은 이전에 베스트 바이(Best Buy)에서 소규모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했던 자리다. 향후 몇 달 안에 매장을 열기 위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뚜레쥬르 점포가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는 시점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된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뚜레쥬르 프랜차이지(Franchisee)인 MNR홀딩스(MNR Holdings)는 미네소타주 내에 3개의 매장을 열 전망이다. 뚜레쥬르가 미국 내 사업 확대에 힘쓰는 모양새다.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지난 2004년부터 직영 형태로 사업을 펼치다가 2009년 이후에는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총 20개 주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1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뚜레쥬르는 지난해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신규 지역에 깃발을 꽂으며 17개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뉴욕, LA, 시카고 등에서 75개 매장을 운영하는 중이다. 올 연말까지 22주에 100여개 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미국 시장에서의 뚜레쥬르 성공 비결로 K-베이커리의 강점을 살린 제품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또한,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되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 구성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프리미엄 생크림 케이크는 투박한 버터케이크 위주의 현지 제품과 달리, 촉촉한 생크림의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뚜레쥬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현지 고객 니즈를 반영한 현지 전용 제품 망고 생크림 케이크, 국내 히트제품 순진 우유크림빵도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 우수성 전파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총 22개 주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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