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장보기 시대'…엔데믹에도 온라인 식료품 구매 '후끈'

1년 새 미국 성인의 54.3%, 온라인 식료품 쇼핑
국내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16조4571억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위드 코로나(일상적 단계 회복)에도 온라인 식료품 쇼핑 열기는 뜨겁다. 온라인 식료품 쇼핑이 편리함을 장점으로 소비자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그래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야 했던 신선식품도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Coresight)가 조사한 온라인 그로서리 서베이(Online Grocery Survey 2022)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성인의 54.3%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했다. 코로나 발병률이 높았던 2021년 조사에선 59%로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36.9%)과 비교했을 땐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실제 최근 1년 새 거의 모든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소비자는 11.9%로, 작년(10%)보다 많았다. 대부분의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소비자는 16.5%다. 작년엔 14.7%였다.


코어사이트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식료품 쇼핑에서 온라인 채널이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는 온라인 식료품 쇼핑에 대해 편리한 데다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을 줄여준다며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온라인 식료품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중 62%가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답했다.


코어사이트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도 코로나에 의해 변화된 소비 패턴은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서도 온라인 식료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45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561억원(11.9%) 증가했다. 특히 식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6.8%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료품은 2조2536억원으로 전년보다 3212억원 증가했다. 음식 서비스는 2조892억원으로 전년보다 113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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