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지출 6.6% 감소…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위

센서타워 보고서 결과
배그 상반기 11억 달러 매출 추정…리니지W 9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앱 지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앱 지출액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저 지출은 412억 달러(약 53조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1억 달러(약 57조원)보다 6.6% 감소한 수치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양대 플랫폼 별로는 구글 플레이의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 애플 앱스토어는 올 상반기 256억 달러(약 33조원) 지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구글 플레이는 156억 달러(약 20조원)으로 14.8%나 감소했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텐센트의 왕자영요로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지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11억 달러(약 1조4250억원) 지출을 기록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이었다. 

 

3위는 미호요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원신으로 9억8620만 달러(약 1조2800억원)를 기록했으며 캔디크러시사가, 로블록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국내 게임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W가 높은 구글플레이 매출을 기반으로 9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유저의 지출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운로드 건수는 281억 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하며 소폭 늘었다. 다운로드 건수에서는 구글 플레이가 1.3% 증가한 반면 애플 앱스토어는 4.5% 감소해 지출과는 대비되는 결과가 나왔다. 다운로드 건수 1위 게임은 사이보게임즈의 서프웨어 서퍼였으며 2위 가레나 프리 파이어, 3위 루보 킹, 4위 로블록스, 5위 캔디크러시사가 순 이었다. 

 

센서타워 측은 모바일 게임 지출 감소에 대해 "모바일 게임 지출 감소는 팬데믹 기간동안 급증했던 것에 대한 조정 현상과 함께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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