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제선 정상화를 위해 일본 하늘길을 연다. 기존 운항 노선을 증편하고, 비운항 해온 일부 노선은 운항을 재개해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달부터 김포·인천발착 후쿠오카·신치토세·나하선의 운항 증편·재개한다. 해당 노선의 항공권 판매도 개시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8일부터 재개해 매일 운항한다. '인천~신치토세'는 오는 21일(목), 23일(토), 24일(일)에 운항하고, 27일부터 데일리 운항한다.
'인천~나하'는 내달 2일에 재개해, 8월 중 화·목·일의 주 3회 운항하고, 9월부터 매일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모두 189석의 보잉 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또 주요 노선을 증편한다. '인천~나리타·간사이'을 8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7월 말부터 8월경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1일 최대 3회 증편한다. 해당 기간 기재도 기존 B737-800이 아닌 A330형으로 대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달에는 나리타·간사이·신치토세·후쿠오카·나하의 5개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일본 노선 외 A330 기재로 운항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이달부터 증편하고, 인천~방콕(태국), 다낭(베트남), 카리보(필리핀)선 등도 증편해 여객 편의를 제고한다.
사이판, 괌 노선도 이달 말부터 매일 운항한다. 또 오는 9월에는 △김포~타이베이·송산 △인천~가오슝 △인천~홍콩에도 대형 기재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 지역거점항공사 역할을 위해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약 45%로 대구국제공항에서 가장 높은 수송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