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받기’ 제네시스 G90 美 출격…BMW 740i·아우디 A8 보다 2천만원 비싸

최고 1억2910만원, 경쟁사 동급 모델 比 2800만원↑
새로운 첨단 기능 대거 탑재, 제품 경쟁력 자신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가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판매 가격을 BMW와 아우디 등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비싸게 정해 ‘제값 받기'에 나섰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미국 시장 출시가 확정된 2023년형 G90 현지 판매 가격을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미 사전 계약을 통해 판매된 '1호차'는 오는 15일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트윈 터보 3.5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한 일반 모델은 소비자권장가격(MSRP) 8만8400달러(한화 약 1억1563만원), 일반 모델과 같은 제원에 전기 슈퍼차저를 탑재하고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상위 트림 모델은 9만8700달러(약 1억2910만원)로 책정했다.

 

동급 플래그십 모델인 BMW 740i(9만3201달러)와 아우디 A8L(8만6500달러), 렉서스 LS 500(7만7155달러)보다 최고 2만1545달러(약 2819만원)이나 비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기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따로 펼치지 않고 있는 만큼 주행 성능과 품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격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새로운 첨단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휴대폰을 사용해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디지털 키와 조명과 음향, 마사지 시트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무드 큐레이터(Mood Curator)를 탑재했다. 또 오직 G90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인 버츄얼 베누즈 라이브(Virtual Venues Live)를 추가했다. 차량 속도에 따라 차내 소음을 최소화하면서 26개 스피커를 통해 최적의 음향을 전달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 주문 시스템 'G90 프리오리티 원'(G90 Priority One)도 도입했다.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락처 등 정보를 입력하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 보증금 1000달러를 입금하면 우선 순위에 포함된다. 가까운 쇼룸과 연결해 특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지 고객 인도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달 현지 운전자들에게 G90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첨단 기술과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갖춘 모델인 만큼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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