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호라이즌 ETF, 해밀턴과 맞손…캐나다 유틸리티 서비스 고배당 ETF 출시

유틸리티 분야, 경기 변동 영향 적어
평균 수익률 3~4% 보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해밀턴 ETF(Hamilton ETF)와 손을 잡았다.

 

22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함께 ‘캐나다 유틸리티 서비스 고배당 ETF(Canadian Utility Services High Dividend ETF)’를 출시했다.

 

호라이즌 ETF가 이번 상품을 출시한 데에는 유틸리티 분야의 낮은 변동성이 작용했다. 최근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전기와 수력 에너지, 가스와 같은 핵심 유틸리티 산업은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이다.

 

호라이즌 ETF의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인 마크 노블은 “불황 속에서 사람들은 자동차와 사치품 등에 대한 지출은 줄이는 반면 필요한 재화에 대해선 지출을 멈추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틸리티 분야는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도 수익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리티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률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 불황으로 하락하는 기술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노블 수석부사장은 “유틸리티 분야는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수익률은 평균 3~4%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밀턴 ETF는 이번 ETF 상품이 1.25%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호라이즌 ETF의 경우 수익률이 1%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블 수석부사장은 이번 ETF 상품이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까지는 최소 6~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호라이즌 ETF가 업계 경쟁사와 공동으로 ETF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캐나다 ETF 시장이 3000억 달러(약 400조8000억 원)를 넘어선 만큼 이번 협력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호라이즌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ETF 운용사다. 올해 3분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약 180억 달러(약 23조52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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