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필리핀 할루어댐 공사 모래·자갈 불법 사용 논란 일단락

필리핀 정부, 원주민에 로열티 지급 합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필리핀 할루어강 댐 공사와 관련된 모래·자갈 불법 사용 논란이 일단락됐다. 

 

필리핀 관개청(NIA)은 13일 파나이·부키드논 지역 원주민에게 모래·자갈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IA는 주민들에게 일로일로주(州) 할루어강 댐 공사에 사용되는 원자재 기본 비용의 5%를 로열티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원주민들은 최근 대우건설이 자신들 지역의 모래·자갈 등을 불법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하며 사용료를 요구했다.

 

이 사업은 할루어강에 3개의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설된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댐이 완공되면 2억5000만㎥ 규모의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수자원과 농업 개발 지원하는 필리핀 최초의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농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으로 2025년에는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필리핀에서 식수·공업용수를 얻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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