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vs 테슬라 모델Y 비교 평가…‘2승2패1무’

주행거리 등 총 5가지 항목 토대로 평가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가 테슬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와의 비교 평가에서 사실상 동점을 기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정보 전문업체 ‘에드먼즈’(Edmunds)는 최근 △주행거리 △기술 △성능 △승차감 △적재능력 등 총 5개 항목으로 나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와 테슬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결과는 2승 2패 1무.

 

GV60은 기술과 승차감 부문에서 모델Y를 앞섰다. 기술 부문에선 테슬라가 제공하지 않는 안면 인식 보안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등 두 가지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또 승차감 부문에선 통풍 능력을 인정받았다. 반면 모델Y의 경우 글래스 루프 패널이 오히려 실내 온도를 높여 승객들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능 부문에선 동점을 기록했다. 제로백(0km에서 100km까지 도달 속소)은 모델Y가 3.5초로 GV60(3.9초) 0.4초가량 빨랐지만 시내 운전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원 페달 드라이빙의 경우 모델Y는 따로 기능을 그거나 조정할 수 없는 반면 GV60는 운전자의 기호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주행거리와 적재능력은 모델Y가 앞섰다. 모델Y 롱레인지 버전은 EPA 기준 330마일을 기록한 반면 GV60는 어드밴스드 트림은 248마일을 나타냈다. 다만 실주행 테스트에서 모델Y는 330마일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GV60는 오히려 26마일 높은 274마일을 기록했다.

 

적재능력에서는 모델Y가 압승했다. GV60보다 넓은 적재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헤드룸과 레그룸의 공간이 더 여유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GV60의 경우 앞 공간에 마련된 트렁크를 실제 사용하기엔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에드먼즈는 "이번 평가를 통해 두 모델의 인기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GV60의 경우 뛰어난 승차감과 기술력과 가치를 지닌 모델로 전기차를 소유하고 싶은 운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