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직접 만난다.
24일 세르비아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송 사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세르비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알렉산다를 부치치 대통령과 회동한다. 2030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아의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송 사장이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그리스를 5박 6일 일정으로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특히 유럽은 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비아 등 유럽 국가들이 투표권 전체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유치 지원 약속이 개최지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부산이 엑스포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다채로운 콘텐츠과 권역본부별 다양한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