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드 배터리 합작사 연내 채용 시작…건설 프로젝트 순항

SK온 2500명·포드 3300명 고용 예정
전문 인력 확보 위해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
오는 2025년 가동…철골 구조물 건설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연내 핵심 인력 고용을 시작으로 공장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와 블루오벌SK 관계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잭슨카운티 박람회에 참석해 공장 건설 일정과 향후 전망, 직원 채용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58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널로 참석한 회사 관계자들은 구체적으로 △공장 건설 중 지역 커뮤니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사항 △수자원과 토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포드가 취하고 있는 조치 △필요한 인력과 각 직무별 채용 전략 △지역사회 지원 계획 △공급업체 다양성 보장 등에 대해 밝히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블루오벌SK는 특히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SK온과 포드는 각각 약 2500명, 3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서부 테네시 대학교, 기술 학교, 공립 학교 등 교육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도 마련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작년 9월 56억 달러(약 6조6000억원)를 들여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멤피스 리저널 메가사이트(Memphis Regional Megasite)에 1553㎡ 규모 생산기지를 세운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위한 복합 단지로 오는 2025년 가동 예정이다. 포드 전기 픽업트럭 ‘F-시리즈’와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 곳에서 SK온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단일 공장 기준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인 43GWh다. 

 

올 1월 월브리지그룹(Walbridge Group)을 건설업체로 선정하고 당국으로부터 상수·습지와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허가를 잇따라 확보하며 공장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쳤다. 올 상반기 초목 제거, 매립공사 등 토지 평준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철골 구조물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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