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텍사스 리튬 정제소 착공 임박…인력 채용 나서

텍사스 리튬 정제소 건설 현장 관리자 모집 공고 게시
3억6500만 달러 투자…정부 대규모 인센티브 확보
북미 최초 리튬 정제시설…오는 2024년 말 가동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리튬 정제시설 위치를 텍사스주로 확정하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전반적인 건설 현황을 관리할 인력 채용에 나서며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텍사스 리튬 정제소 건설 관련 △지역 감독관 △프로젝트 스케줄러 △지역 건설 관리자 등 3개 직군에 대한 직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조만간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감독관은 예산과 일정, 작업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해관계자 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맡는다. 프로젝트 스케줄러는 엔지니어링 작업부터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체 일정을 짜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건설 관리자는 파트너사 선정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작업 등을 포함해 전체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지원자는 각 직군에 맞는 5~7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리튬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인 만큼 현장 관리자들은 중공업, 석유, 가스, 복합 화학 플랜트에 근무한 이력과 건설업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5억 달러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도 요구된다. 

 

테슬라는 3억6500만 달러를 쏟아 텍사스주 뉘에스 카운티 코퍼스 크리스티에 수산화리튬 정제소를 건설한다. 오는 2024년 4분기 가동이 목표다. △리튬 정제 장비 △운영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물류시설 △창고·유지 관리 건물 등을 짓는다. 약 165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하고 250개의 건설 현장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미국 루이애나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도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텍사스주로 최종 확정했다. 테슬라는 뉘에스 카운티가 소속된 롭스타운 독립교육지구(ISD)로부터 향후 10년간 최대 1620만 달러 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본보 2022년 12월 16일 참고 테슬라, 美텍사스 리튬 정제소 인센티브 확보…캐나다도 물망>

 

완공되면 북미 최초의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정제소가 된다. 다른 유형의 배터리 재료 가공, 정제, 제조, 보조 제조 작업을 지원하는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테슬라는 해당 정제소에서 원재료를 배터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가공해 테슬라의 다양한 배터리 제조 현장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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