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디애나주와 배터리 합작 4공장 협상 논의 지속"…삼성SDI '물망'

현지 상공회의소 회장 "GM과 긴밀한 소통 지속"
GM, LG엔솔 대체 파트너사 물색중…韓 기업 유력
삼성SDI, 안정적인 자금력과 기술력 갖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이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을 대체할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중인 가운데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5일 현지 매체 '인사이드 인디애나 비즈니스'에 따르면 제프 레아 사우스밴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인센티브 패키지가 승인된 후 상공회의소는 GM과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아 회장은 "우리는 기존에도 GM과 거래를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는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며 "인디애나주에서 배터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며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 뉴칼라일에 4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작년 8월 인센티브 지원 신청서를 제출, 한달여 만에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었다. <본보 2022년 9월 29일 참고 美인디애나주, 얼티엄셀즈 4공장 유치 위한 인센티브 승인> 

 

순항하는듯 보였던 얼티엄셀즈의 4공장 구축 프로젝트는 최근 삐걱대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가 4공장을 짓는 계획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추가 투자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의 미온적인 태도로 양측 협상이 결렬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GM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계획대로 미국 내 4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GM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향후 계획에 4번째 미국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빈 자리는 삼성SDI가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뛰어난 기술력에 안정적인 자금력까지 갖춘 거의 유일한 배터리 기업이기 때문.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해온 덕에 재정이 충분하다. 또 지난해 양사 간 협력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반면 다른 배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전략 변화와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인해 몸을 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당분간 기존 결정된 투자건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CATL 등 중국 배터리 기업은 미중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진 미국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레아 회장은 "우리는 뉴칼라일이 미국 내 최고 부지 중 한 곳이며 전기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GM과의 잠재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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