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패널 상표권 출원…갤럭시 S23 탑재 가능성

韓 특허청에 '라이프라이크 픽셀'·'플렉스 하이브리드' 등록 신청
삼성D, CES 2023서 폴더블·슬라이더블 패널 '플렉스 하이브리드' 공개
라이프라이크 픽셀, 색재현율 높인 OLED 디스플레이 신제품일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 패널 관련 상표명을 잇따라 출원했다. 제품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이름을 선점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8일 '라이프라이크 픽셀(Lifelike Pixel)'과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라는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현재 출원서 통과 후 특허청 심사관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이프라이크 픽셀'과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니스(NICE) 국제상품 분류기준 12판 09류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주요 전자기기가 모두 포함된다. 상품분류 코드 외 다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라이프라이크 픽셀'은 다양한 장치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 명칭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라이프라이크'라는 영단어를 번역하면 ‘실물과 똑같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품질 픽셀로 색재현율을 높여 인간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흡사한 색과 화질을 표현할 수 있는 패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달 초 성료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초 공개한 접고 펼칠 수 있는 패널 이름이다. 화면 왼쪽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 기술을, 오른쪽에는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패널 왼쪽을 펼치면 10.5형(화면비 4대 3)으로 화면이 커지고, 오른쪽 패널까지 당겨서 늘리면 최대 12.4형(16대 10)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 

 

'라이프라이크 픽셀'과 '플렉스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는 향후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공개될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신제품에 쓰일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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