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리튬 매장지' 네바다 배터리 동맹 결성…테슬라·앨버말 참여

네바다 배터리연합 출범
원재료 수급 편의성 앞세워 배터리 생산 허브 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는 연합체가 출범했다. 전기차 1위인 테슬라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도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바다 배터리연합(Nevada Battery Coalition)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네바다 청정 에너지·교통 회의'(Nevada Clean Energy & Transportation Conference)에서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활용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북미의 선도적인 배터리 허브로 도약하고자 설립됐다. 테슬라와 앨버말, 리튬아메리카스, 아이어니어 USA, 드래곤플라이 에너지, 리시온 배터리, 아쿠아 메탈스, 아메리칸 리튬, 3PL 오퍼레이팅, 콤스톡 등 완성차부터 재활용, 리튬 생산업체 등이 참여했다.

 

네바다주는 미국의 주요 리튬 매장지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실버 피크 광산은 네바다주에 있다. 이 광산은 1960년대에 개장해 연간 5000만t을 생산해왔다. 미국 리튬 아메리카스와 호주 아이어니어도 네바다주에 진출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리튬 광산인 '태커패스'(Thacker Pass) 채굴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어니어는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합체 출범으로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행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했다.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지급 조건도 달았다. IRA를 계기로 미국 전기차는 2030년 1000만 대 규모로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