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아시아나항공, 日 소도시까지 운항 대폭 늘린다

아시아나·에어부산·티웨이, 내달까지 도야마행 총 44편 운항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약 3년 만에 일본의 북알프스로 불리는 '도야마'행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소도시 노선을 확대해 일본 여행 붐의 특수를 톡톡히 노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9일 오전 도야마현으로 향하는 1283편을 시작으로 운항에 다시 돌입한다. 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도야마 직항편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10분 출발해 도야마 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6일까지 10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내달 9일부터 19일까지 '부산-도야마' 노선 4편을 띄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서울-도야마' 노선 21편, 내달 1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도야마' 노선 9편을 운항한다.

 

항공 업계는 일본 여행 열풍을 맞아 근교 소도시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1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총 135만1000여 명에 달한다. 무비자 입국 재개와 엔저 현상으로 일본 관광 수요가 폭증하며 항공사들도 숨은 관광지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열도 중앙에 위치한 도야마현은 해발 3000m에 달하는 고봉과 최대 20m 높이로 뻗은 설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다. 특히 직항 운항이 재개되는 두 달은 아시아 최대 산악 코스인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가 개통하고 튤립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다. 도야마현 이 기간 총 44편을 통해 최대 6687명의 한국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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