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도로공사 '울산 노는 땅'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오는 11월 9㎿ 규모로 착공
내년 10월 준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도로공사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내년 10월 9㎿ 규모로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준수한다.

 

12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11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소재 도로공사 유휴부지에 9㎿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한다. 내년 10월 준공해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수원은 작년 4월 도로공사와 서울주 분기점 신재생에너지 복합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으로부터 발전 허가를 취득하고 이듬해 4월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한수원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이행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통해 발전 사업자가 생산하는 전력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 공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발전량의 13%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2024년 13.5%, 2025년 14%, 2026년 15%, 2027년 17% 등으로 의무 비율은 매년 상승한다.

 

한수원은 RPS 제도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작년 말 기준 979.838㎿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전북 군산에 새만금 태양광(300㎿)과 전남 신안에 비금주민태양광(200㎿)을 내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99㎿급 새만금 해상풍력과 동일한 규모의 전남 자은해상풍력도 내년에 준공한다.

 

한수원은 연료전지 발전소도 확대해왔다. 경기 화성(58.8㎿)과 서울 마포(20㎿), 부산 해운대(30.8㎿) 등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고덕(19.8㎿)과 강릉(19.8㎿), 춘천(29.4㎿)에서도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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