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日 한인마트 인기 1위…오뚜기 진라면 뒤이어

신라면 제품군 확대 주력, 2002년 농심 재팬 설립
K-팝 등 日서 널리 알려진 가운데 韓라면 인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일본 오사카 한인마트의 라면 인기 순위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오뚜기 진라면이 2위, 농심 안성탕면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堺市)에 자리한 한인마트 칸리큐(韓離宮)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라면 인기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칸리큐는 지난해 문을 연 마트다. 라면, 과자, 만두 등 먹거리는 물론 화장품, 샴푸,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면의 경우 매운맛을 강조한 라면은 물론 담백한 라면 등 다양한 맛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지 매체 사카이뉴스(Sakai News)는 "한국이라고 하면 화장품, K-팝 등이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가운데 한국 라면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익숙한 농심 신라면이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농심은 일본에서 제품군 확대를 통한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포럼 '넥스트 트렌드 페스티벌 도쿄(NEXT TREND FES. TOKYO)’ 행사장에서 신라면 볶음면 컵라면 치즈 야키소바맛을 선보였다. <본보 2023년 5월 31일 참고 농심, 日서 라면·스낵 시장 공략 드라이브…신제품 베일 벗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만우절을 맞아 맵지 않은 신라면 국수맛(麺味) 한정판을 출시했다. 매운맛을 내는 분말스프 없이 면과 건더기만 들어있는 이색 라면이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각자 입맛에 맞는 양념과 재료를 활용해 신라면을 먹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본보 2023년 4월 4일 참고 농심, 일본서 만우절 에디션…맵지 않은 신라면 론칭> 

 

농심은 지난 2002년 일본에 판매법인 농심 재팬(NONGSHIM JAPAN)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신라면, 둥지냉면, 너구리 등 대표 제품을 내세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이온그룹, 코스트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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