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J.D파워 '상품성·디자인 만족도' 9개 모델 최다 수상

기아 7개 모델 선정 최다 브랜드 대상 수상
K5 3년 연속 중형 세그먼트 부문 '1위'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21일 JD파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9개 모델이 JD파워 2023 APEAL에서 세그먼트별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에서 GV60와 싼타크루즈 2개 모델, 기아에선 카니발과 EV6, 포르테, K5, 스팅어, 텔루라이드 등 7개 모델이 선정됐다. 특히 단일 브랜드 기준 기아는 최다 브랜드 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K5의 경우 3년 연속 중형 세단 부문 1위를 이었다.

 

APEAL은 자동차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설계에 대한 구매자의 만족도를 종합적인 점수로 환산하는 평가다. 올해로 28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사이 신차를 구입한 고객 8만455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이뤄졌다. 37개 항목에 대한 질문을 토대로 1000점 만점 기준으로 부문별 순위를 매겼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일반 브랜드 대상 APEAL에서 '톱10'에 꼽혔다. 기아는 총 851점을 획득해 5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844점을 받아 7위에 랭크됐다. 전체 일반 브랜드 평균 점수(837점)를 크게 상회했다.

 

1위는 닷지가 차지했다. 총 887점을 받았다. 램은 873점으로 2위, GMC는 858점으로 3위에 올랐고 미니가 85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6위는 쉐보레(846점)였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843점) △뷰익(841점) △포드(838점) 순으로 이어졌다.

 

제네시스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APEAL에서 5위에 올랐다. 총 877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 점수(871점)보다 6점 높은 수치이다.

 

1위는 재규어가 차지했다. 총 887점을 받았다. 랜드로버와 포르쉐는 883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고 BMW가 878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876점) △링컨(873점) △캐딜락(865점) △렉서스(864점) △알파 로메오(85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하반기 판매량 확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APEAL은 현지 운전자들의 자동차 구매 동향을 알아보는 중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오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순위를 매겼다는 점에서 APEAL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각 부문에서 1위를 한 모델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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