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호찬 5년 결실' 넥센타이어, 내달 체코공장 증설 완공…생산량 '2배' 늘어

2019년 유럽 생산거점 체코공장 설립·가동
2020년 2단계 개시 계획, 코로나로 작년 착공
강 부회장 내달 체코공장 준공식 참석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다음달 체코공장 2단계 증설을 완료한다. 강호찬 부회장이 직접 준공식에 참석한다. 

 

특히 타이어 생산 능력은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공장까지 새롭게 지을 예정이어서 향후 넥센타이어 오는 2027년 글로벌 타이어 생산 인프라는 6000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내달 체코 공장 증설 작업을 완료한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체코공장 2단계 증설 작업을 시작했다. 총 95억 코루나(환화 약 5380억원)가 투입됐다.

 

당초 2019년 8월 체코공장 완공 직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보류됐었다. 최초 계획부터 소요된 시간만 약 5년인 셈이다. <본보 2022년 12월 14일 참고 [단독] 넥센타이어, ‘5천억 투자’ 체코공장 2단계 증설 결정…강호찬 세계 ‘톱10’ 승부수>

 

증설 완료 시 체코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550만 개에서 오는 2025년 1100만 개로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신규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신규 생산라인 추가에 따른 생산 능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연내 약 200명을 추가로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채용이 이뤄지면 체코공장 직원 수는 136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2단계 증설은 유럽 내 타이어 주문 확대에 대한 넥센타이어의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체코공장은 넥센타이어의 주요 해외 생산거점 중 하나로 폭스바겐과 스코다, 피아트, 르노, 다치아 등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유럽 내 교체 타이어 시장 물량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미국에도 새로운 타이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테네시 등 미국 동남부 8개 주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을 검토 중이다. 이는 체코 공장과 마찬가지로 향후 5년간 연간 글로벌 타이어 생산능력을 40%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한다. 연간 타이어 생산량은 1100만 개 규모가 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생산 능력을 앞세워 오는 2027년까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모델을 2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8개 모델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체코 공장 증설과 미국 공장 설립을 토대로 넥센타이어는 연간 글로벌 타이어 생산능력은 6000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모의 경제를 토대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생산 포트폴리오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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