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MPU 시장 지난해 70조 육박

전년 대비 27.3% 증가
스마트폰 침체 속 올해 글로벌 상반기 MPU 수요 하락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이 지난해 약 70조원에 달했다. 올해 스마트폰용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으나 장기적으로 응용처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코트라 하얼빈무역관과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MPU 시장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527억 달러(약 70조원)를 기록했다. 5G 스마트폰용 수요와 신에너지차 보급의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 상반기 MPU 시장은 189억 달러(약 25조원)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268억 달러·약 36조원) 대비 65%에 불과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MPU 수요가 가장 크게 둔화됐다. 2021년 높은 성장률(31%)을 거둬 이에 대한 기저 효과로 올해 성장률은 10%에 그칠 전망이다.

 

글로벌 MPU 시장도 좋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높은 수요를 보였으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MPU 수요도 줄었다. 화경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MPU 시장은 1148억 달러(약 150조원)로 집계됐다.

 

MPU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한 종류다. 입력된 디지털 데이터를 처리하고 출력해 여러 연산을 실행한다.

 

MPU 시장은 인텔이 장악하고 있다. 이어 애플과 퀄컴, AMD, 미디어텍 순이다. 상위 5개 기업은 지난해 전체 MPU 시장의 86%를 차지했다. 엔비디아와 삼성, 중국 쯔광잔루이·하이실리콘, 네덜란드 NXP 등 6~10위 기업은 점유율이 4.3%였다.

 

업계는 MPU 시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네트워킹과 통신장비, 의료시스템, 소비재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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