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3 리튬, 차세대 리튬 추출 기술 개발 앞장

앨버타주 파일럿 플랜트 시운전 시작
DLE 기술 적용…리튬 생산 효율성 향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E3 리튬이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접목한 파일럿 공장 시운전에 돌입했다. 리튬 추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상용화한다.

 

2일 E3 리튬에 따르면 화사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리튬 시범 공장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신공장에는 DLE 기술이 적용됐다. DLE는 염호에서 직접 리튬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저농도 염수에 흡착제를 넣어 리튬만 추출하고 나머지 물은 다시 호수로 돌려보낸다.

 

DLE는 물을 증발시킬 필요가 없어 12~18개월이나 걸리던 기존 리튬 추출 기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킨다. 같은 양의 소금물로 두 배 많은 리튬을 얻을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적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리오틴토는 2024년 DLE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캐나다 스탠다드 리튬과 호주 레이크 리소시스도 각각 미국과 아르헨티나에 DLE를 접목한 시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3 리튬은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시범 공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긍정적인 지표를 토대로 시운전에서 추가 데이터를 얻는다. 향후 타사의 DLE 기술과 비교하는 테스트도 수행하고 상용화를 선도한다.

 

E3 리튬은 2026년 말까지 DLE 방식을 접목한 리튬 프로젝트가 4~5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 둔보스 E3 리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 포스트 등 외신을 통해 "당사가 그중 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리튬 시장은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40년 리튬 수요가 2020년 대비 약 40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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