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우승자에게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를 제공했다. 연말 현지 출시를 앞두고 높은 관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미국 초대형 콘테스트 쇼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8 우승자인 애드리안 스토이카 & 허리케인(Adrian Stoica & Hurricane)에게 EV9을 부상으로 선물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기아는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한 유일한 자동차 업체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4분기 EV9 현지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아는 EV9 전용 사전 예약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단계이다. 사전 예약 날짜와 현지 판매 가격 등은 출시일을 고려해 따로 공개할 방침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아메리카 갓 탤런트 우승 상품으로 EV9이 제공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출시와 동시에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