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포뮬러 드리프트 독점 후원

대회 차량 타이어 지원으로 기술력 전파
현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 활동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고의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 공식 후원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다른 모터스포츠 대회와 달리 타이어의 성능이 경기력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만큼 금호타이어 브랜드 기술력을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USA는 지난 4일 ‘2024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 공식 후원을 시작했다. 대회 차량 타이어 지원 등 스폰을 토대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목적에서다. 궁극적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시리즈를 통해 브랜드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1번째 시즌을 맞이한 포뮬러 드리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터스포츠 중 하나이다. 18~44세 사이 다양한 연령층 팬을 85% 이상 보유하고 있어 MZ세대를 위한 미국 최고 모터스포츠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포뮬러 드리프트가 다른 모터스포츠 대회와 차별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관객 중심 대회라는 것과 선수들을 심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나스카(NASCAR)나 포뮬러원(F1) 등 우리가 흔히 ‘모터스포츠’라고 부르는 자동차 경주들이 ‘스피드 스케이팅’이라면, 포뮬러 드리프트는 ‘피겨스케이팅’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빨리 달리는지를 겨루는 게 아니라 얼마나 화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실제 평가 기준은 코스 위에서 드리프팅의 속도, 각도, 선회 등으로 전반적인 연출력에 대한 예술성을 따진다. 평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어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하다.


올해 경기는 총 8개 레이스로 구성되며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식 후원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기술력은 물론 모든 레이스에 브랜드를 지속해서 노출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경기 중계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활동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이번 포뮬러 드리프트 공식 후원과 더불어 제프 존스(Jeff Jones) 등 3명의 현역 드라이버와 파트너십을 맺을 방침이다. 숀 델린(Shawn Denlein) 영업·마케팅 총괄(president of sales and marketing) "포뮬러 드리프트 공식 타이어로 활동하며 수백만 명의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에게 다가가겠다"며 "가장 강렬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초고성능 타이어의 품질과 기능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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