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모빌리티 역량 강화"

- '카카오벤처스, '블루스페이스 ai'에 배팅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가 미국의 자율 주행 대중교통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모빌리티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스타트업 전문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가 미국 자율주행 대중교통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블루스페이스 ai'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퓨전 펀드가 주도했으며 총액은 350만 달러 규모다.

 

카카오 벤처스 외에도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첸,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 GDP 벤처스, 아티넘, 와사비 벤처스, 블루 아이비 벤처스, 플러그 n 플레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블루스페이스 ai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신생 스타트업으로 이미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의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스페이스 ai는 애플에 인수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드라이브 ai의 공동창업자, 구글 넥서스 프로그램 파트너십 책임자, 죽스(Zoox), 리프트, 보야지 등의 자율주행 회사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뭉쳐서 만든 회사이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로 대중교통을 통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최근 SK텔레콤은 물론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과 연달아 모빌리티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신사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자 하는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꾸준한 투자로 모빌리티,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이번 블루스페이스ai 투자로 카카오의 모빌리티 분야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루스페이스ai 관계자는 "다른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타트업들이 주로 저속차량을 위한 라스트마일 솔루션에 중점을 두는 반면 블루스페이스ai는 대중 교통 노선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는 공공 도로에서 그에 합당한 속도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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