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셀로니스와 AI 기반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구축

하만 AI 기술과 셀로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결합
생산성·효율성 개선한 업무 시스템 개발해 고객 지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셀로니스(Celonis)'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력을 결집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 고객 몰이에 나선다. 

 

하만은 29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가 셀로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기업 업무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하만의 AI·머신러닝(ML) 등 비즈니스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셀로니스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결합한다. △인텔리전스 기반 프로세스 최적화 △AI/ML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고객 여정 매핑·개선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만은 셀로니스의 기술력을 더해 업무 시스템 분석 역량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부 업무 시스템에도 셀로니스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SAP S/4HANA 마이그레이션도 가속화한다. SAP S/4HANA는 차세대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다. 머신러닝과 심층 분석 기술 등이 접목돼 있어 △데이터 보안 △업무 생산성 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하만과 셀로니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AI 기반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행 가능한 개선 사항을 권장, 고객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얻고 최대 효율성, 지속가능성,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로니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이다. 13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 이들의 업무 시스템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지난달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프로세스 마이닝은 기업이 활용하는 여러 업무 시스템에 기록된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처리가 효율적인지 진단할 수 있는 분석기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선 가능한 업무 프로세스를 확인하고 시각화 및 해결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능률을 향상하는 PI(프로세스 혁신)로 연결할 수 있다. 

 

비카스 굽타 하만 DTS 담당(부사장)은 "하만은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품질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셀로니스와의 파트너십은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간소화된 운영적 정렬과 우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제이콥스 셀로니스 북미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셀로니스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프로세스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해준다"며 "AI와 자동화를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운영을 실현해주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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