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생산법인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가 현지 전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올해의 제조업체'로 뽑혔다.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는 높아지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 빠르게 입지를 확대해나간다는 각오다.
8일 몽고메리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2024년 올해의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미국 앨라배마 기업협의회(BCA)와 앨라배마 기술네트워크(ATN)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주최 측은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가 △고객 중심성 △직원 헌신성 △운영적 우수성 △지속적인 개선, 그리고 △인력 교육 및 개발에 대한 투자를 기준으로 이번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애나 버칼루 몽고메리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은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가 지역 제조업체의 강점과 회복력, 미래 지향적 사고를 보여주었다"며 "HD현대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앨라배마의 리더십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범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년간 우리는 고품질 산업용 전력 변압기를 생산하며 미국 주요 유틸리티 회사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이 상은 우리 회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상을 토대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빠르게 강화해나가겠다는 각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에 따라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증가함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스웨덴 전력회사와 662억 원 규모의 415kV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에 변압기 전문 보관장(1만2690㎡)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