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프랑스 미디어기업 미디어완(MEDIAWAN)과 협력해 드라마를 추가 공개한다. 호러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강화, 현지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3일 미디어완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하반기 드라마 △프리스트(Priest)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등을 미디어완이 운영하는 공포·스릴러 전문 OTT플랫폼 인섬니아(Insomnia)에 선보인다. 미디어완은 2021년 론칭한 인섬니아를 통해 프랑스 미공개 콘텐츠와 블록버스터 등을 상영하고 있다.
프리스트는 의사와 엑소시스트가 협력해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난 병원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손 더 게스트는 영매와 형사, 사제가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 싸우는 엑소시즘 스릴러 드라마다.
미디어완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확산하고 있는 K드라마 트렌드를 이끌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CJ ENM은 2023년 9월 미디어완 인섬니아를 통해 초자연 스릴러 드라마 '괴이'를 프랑스에 선보인 바 있다.
민다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팀 부장은 " '오징어게임'이 프랑스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이후 K드라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다"며 "이번 호러 드라마 등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IP 하우스' 입지를 공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