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독점 'AI기반 스팸 방지' 하이야와 동맹 지속

오는 2028년까지 파트너십 연장…2016년부터 맞손
AI 기반 스팸 전화 차단 기능 '삼성 스마트콜' 고도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화 보안 서비스 기업 '하이야(Hiya)'와의 10년 동맹을 이어간다.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스마트폰에 강력한 통화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 보호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하이야는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야 간 협업 결과물인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전화 차단 기능 '삼성 스마트콜(Samsung Smart Call)' 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삼성 스마트콜'은 하이야의 AI 기반 통화 보안 기술을 활용해 스팸 및 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통화 설정에서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옵션을 활성화하면 스마트콜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발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한 전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특히 하이야의 '적응형 AI(Adaptive AI)' 기술을 적용해 최신 사기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 더욱 정교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하이야는 파트너십 연장을 계기로 스마트콜 서비스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하이야 프로텍트(Hiya Protect) 기능은 스팸 전화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차단한다. 하이야 커넥트(Hiya Connect)는 기업이 전화 발신 시 △브랜드명 △로고 △통화 목적 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신뢰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사칭 전화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한다.

 

기업 보호 기능도 개선된다. 우선 사업자번호 등록을 통해 기업 전화번호를 무료로 등록하면 정확한 발신자 정보가 제공돼 스팸으로 오인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브랜드 보호 기능은 기업 전화번호가 사칭되는 것을 막아 신뢰도를 유지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셀프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직관적인 분석 플랫폼을 통해 통화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야는 지난 2016년 처음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를 시작으로 스마트콜 기능을 적용하고 갤럭시 노트7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원 국가도 28개국 이상으로 늘렸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팸 및 사기 전화 탐지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삼성 스마트콜’으로 310억 건의 스팸·사기 전화를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 

 

송인강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담당임원(상무)은 "하이야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동급 최고의 솔루션을 계속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알렉스 알가드(Alex Algard) 하이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삼성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야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통화 보안·발신자 인증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미국 화이트페이지가 발신자 정보를 보여주기 위한 앱으로 개발했다가 2016년 4월 하이야라는 이름으로 분사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스팸·사기 전화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신자 인증·브랜드 보호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AT&T, 티모바일(T-Mobile), 노키아 등 글로벌 회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6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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