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의 미국 조지아 전동화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생산 거점과 연계된 핵심 부품 공급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지 전동화 생산망 관리에 이목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리치먼드힐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obis North America Electrified Powertrain·MNAe)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장 2(Battery System Assembly Plant 2)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는 공장 내부에서 발생한 소규모 화재로, 회사 측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즉각 대응이 이뤄졌다.
화재는 빠르게 확인돼 현장 통제와 안전 확보 조치가 즉시 시행됐다. 모든 근무 인력은 신속히 대피했으며 인원 점검 결과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직접적인 제조 라인에서 발생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산 차질도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화재 발생 위치와 재산 피해 규모 등 구체적인 사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대응 과정에서는 브라이언 카운티 소방서, 브라이언 카운티 보안관실, 펨브로크 소방서, 브라이언 카운티 화재조사관 등 현지 대응 기관이 출동해 화재 진압과 현장 통제에 나섰다. 현지 당국과 응급 대응 인력의 협조 속에 화재는 확산 없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고의 근본 원인은 확인된 상태이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 안전 조치도 검토 중이며 필요한 개선 사항은 지체 없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전기차 생산 거점 공급망 구축을 위해 조성한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약 9억2600만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리치먼드힐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 인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에는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공장과 모터·인버터·제어기로 구성된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위치해 전동화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과 PE 시스템,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 등을 생산해 현대차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