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세계 부호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연구원 출신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했던 박 대표의 뚝심이 결국 빛을 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자산 15억달러로 20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기준으로 서정진 명예회장(73억달러·364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주식부자에도 등극했다.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여파다. 수십년간 연구에 매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신화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업계에 주는 의미가 크다. 앞서 알테오젠이 지난 2월 머크와 맺었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 기술수출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 ALT-B4는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약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계약 변경에 따른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6억원)를 받는다. 머크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성취 시 최대 4320만달러(약 5750억원)의 추가 마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일유업가(家) 3남 김정민 회장이 이끄는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적자에 허덕이는 패션사업 철수에 이은 해외 사업 확장으로 중국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로투세븐은 일본에서 영유아 화장품에 집중해 떨어진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은 일본 어린이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 등에 궁중비책 라인업을 출시한다. 자외선 차단제 라인 4종, 보습케어 라인 4종 총 8가지다. 이를 위해 현지 유아동 제품 전문 유통사 KJC와 파트너십 계약도 맺었다. 궁중비책을 내세워 일본 유아동 스킨케어 시장을 개척하고 실적 확대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회사는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인 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시 실적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 여파로 궁중비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결단으로 풀이된다. 궁중비책 지난해 매출은 4
[더구루=한아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에서 364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뒤를 이었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서 명예회장은 자산 73억달러로 364위를 차지했다. 그의 지난해 순위는 455위(57억달러)였다. 한국인 부호로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올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순위에서 밀려나면서 이재용 회장(115억달러)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명예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 1분기 1조1138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는 셀트리온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13%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기업 셀트리온이 최근 바이오시밀러 최대 시장인 미국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20㎎와 램시마 자가주사제형(SC)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휴미라 미국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2조원이다. 짐펜트라가 주력하는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 규모는 12조8000억원이다. 한편 버나드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최고의 럭셔리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롯데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영국 관광 전문지 언어드벤처러스월드(AnAdventurousWorld)가 3일 발표한 '베트남 하노이 최고의 럭셔리 호텔' 조사에서 롯데호텔 하노이가 3위를 기록했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와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의 뒤를 이었다. 언어드벤처러스월드는 호텔의 인테리어, 위치, 객실, 부대시설,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삼고 우수 호텔을 선정했다. 롯데호텔이 호텔들의 각축장으로 일컬어지는 하노이에서 3위를 기록한 만큼 브랜드 위상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언어드벤처러스월드는 롯데호텔 하노이의 빌딩 인테리어는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모티브로 설계돼 베트남 문화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매력적인 도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탠다드 룸 235실, 스위트 83실 모두 세계적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회사 윌슨어소시에이츠와 HBA가 설계해 럭셔리와 편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백주(곡물로 만든 중국 증류주)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류 회사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처음 선정된 이후 7년 연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올해 가장 시가 총액이 높은 주류 기업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총은 2992억달러(약 404조6979억원)다. 마오쩌둥이 즐겨 마신 걸로 유명한 마오타이는 중국에서 국빈 만찬은 물론 결혼식과 취업·승진 등 각종 축하 행사에서 소비된다. 때문에 중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 중국 내 수요가 전체의 95%를 차지할 정도다. 회사는 지난 2022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78억5000만달러(약 24조1439억원), 87억8000만달러(약 11조8758억원)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 앤하이저 부시 인베브가 이름을 올렸다. 앤하이저 부시의 시총은 1191억7100만달러(약 161조1907억원)다. 앤하이저 부시는 세계 최대 맥주 생산 업체다.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25% 이상을 생산했다. 이 기간 엔하이저 부시의 매출은 577억달러(약 78조277억원), 순이익은 60억달러(약 8조1
[더구루=한아름 기자] hy(한국야쿠르트)그룹 지주사 팔도가 러시아 스낵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러시아 현지 법인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2일 러시아 특허청(Rospatent)에 따르면 팔도는 부첼라(Buccella·Бучелла)와 델루나(Deluna·Делуна) 등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 출원 코드를 감안할 때 스낵과 시리얼 등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설립한 제분공장(Doshirak Tambov Flour Milling Company LLC)에서 생산·공급을 맡는다. 도시락 라면에 이어 러시아에서 '국민 스낵'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부첼라' 브랜드로 감자칩 등 스낵을, 델루나의 경우 시리얼과 곡물바 등 제품을 각각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팔도는 애초 라면 사업을 위해 탄생한 기업이다 그렇다보니 모든 제조기술과 설비가 '튀기는' 쪽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낵 사업의 경우 스프 공정 제외하고 라면 생산 라인과 많은 부문을 호환·공유할 수 있어 스낵과 시리얼 사업을 러시아의 신규 사업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 확장은 팔도의 러시아 사업을 더욱 키우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 진출 10주년을 맞아 현지 유명 연예인을 브랜드 앰배서더를 발탁했다. 소비자 친밀감과 브랜드 파워를 제고해 종합 건강 생활가전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쿠쿠홈시스 해외합작법인 쿠쿠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인기 싱어송라이터 시티 누르할리자(Siti Nurhaliza)와 아이돌 가수 재클린 빅터(Jaclyn Victor), 배우 페이 용(Phei Yong) 등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누르할리자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역대로 사랑받는 대세 가수다. 아이돌 가수 재클린 빅터와 배우 페이 용 역시 현지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쿠쿠인터내셔널이 진행한 이슬람 명절 라야 기념 행사 '사마사마 라야 바자르'(SAMASAMA RAYA BAZAAR)에 참석해 쿠쿠홈시스 제품을 알렸다. 쿠쿠인터내셔널은 현지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소비자와의 점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활가전·렌탈 시장 특성에 맞춰 광고 전략을 탄력적으로 전개하고, 다양한 시즌 가전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쿠쿠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쿠쿠홈시스의 프리미엄 디자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특별관에 새로운 영상 설비를 도입한다. 신규 투자로 영상 기술 역량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영상기술 기업 크리스티 디지털 시스템즈(Christie Digital Systems USA)는 2일 CJ CGVC와 레이저 프로젝터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크리스티 시네라이프+ 레이저 프로젝터 총 200대를 도입하고 국내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크린X 상영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노후 및 저효율 프로젝터 교체를 통해 △영상 초고화질화 △고객 만족도 제고 △탄소배출 감축 등의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시네라이프+ 레이저 프로젝터는 시각 효과가 뛰어나다. 1초에 화면수(프레임)가 최대 120장인 고화질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제작 기준인 디지털 시네마(DCI) 표준을 지원해 색 표현이 풍부하다. 최대 5만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CJ CGV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최신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충성 고객의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CJ CGV는 키노톤코리아로부터 '부스리스(boothless)' 시스템을 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인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K-라면'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다채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한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이베이 재팬(eBay Japan)의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K-라면 최다 판매 랭킹’에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1~5위를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15봉지 세트가 1위를 차지했다. 불닭볶음면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콰트로치즈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 시리즈 9개와 삼양라면, 감자면이 포함돼 있다. 인기 제품이 고르게 들어간 알찬 구성이라는 평가다. 2위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떡볶이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전략형 제품인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컵라면이 3위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6봉지 세트가 4위로 집계됐다. 로제 불닭볶음면을 포함한 농심 신라면 등 K-라면 모듬이 5위를 차지했다.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에스씨씨의 뷰티 브랜드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온라인 채널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월 에이에스씨씨에 투자를 단행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대형 온라인몰 라쿠텐·아마존 재팬에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를 입점한다. 제품 라인업은 총 8가지다. 국내 제품 6종과 함께 일본 현지화 전략 제품 2종을 현지에 선보인다. 현지화 전략 제품은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더스티 모브·코랄 앰버로 구성돼 있다.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는 얼터너티브스테레오의 대표 제품이다. 수분 보습 성분을 80% 이상 보유하고 있는 데다 광택감을 오래 지속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라쿠텐과 아마존 재팬은 일본 4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꼽히는 만큼 얼터너티브스테레오의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쿠텐과 아마존 재팬은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0%, 25%에 달한다. 라쿠텐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가입자 수는 1억4100만명인 데다 아마존 재팬의 월 방문자 수는 5억7700만명에 달한다. 얼터너
[더구루=한아름 기자] K-뷰티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 키플레이어로 우뚝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코스알엑스와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가LG생활건강의 빌리프와 더 페이스샵가 각각 호평을 받았다. 1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세라마이드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선정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보습을 도와주는 성분이다. 양사는 △로레알 △프록터앤갬블 △시세이도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퓨처마켓인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조직과 유사하도록 세라마이드의 피부 친화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수분 손실 억제 효과를 극대화해 피부 장벽을 강화했다는 분석했다. 실제 설화수의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에는 인삼 과학 노하우와 세라마이드와 레티놀·콜라겐 펩타이드·플라보노이드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배합해 피부 자생력을 키웠다. LG생활건강의 빌리프와 더 페이스샵도 핵심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빌리프 핵심 제품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2세대'에 들어 있는 세라마이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팝 인기 아이돌 그룹을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발탁하고 굿즈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팝에 대한 관심이 큰 현지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가 오는 25일까지 일본에서 라이즈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 기간 에뛰드 일본 공식 온라인몰과 플라자 등에서 신제품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즈 굿즈를 증정한다. 신제품은 오버 글로이 틴트와 컬 픽스 마스카라다. 오버 글로이 틴트는 글로우 라이징 텍스처 기술이 적용돼 수분감이 가득한 립 표현이 가능하다. 컬 픽스 마스카라는 발림성·컬링 유지력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뛰드는 오버 글로이 틴트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한정판 굿즈인 라이즈 포토카드 7종을 증정한다. 컬 픽스 마스카라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하고 라이즈 도쿄 콘서트 2매를 선물로 준다. K-팝 열풍이 K-뷰티로 이어져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점도 매력 포인트다. 지난 1~2월 대(對)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SCORPIO-HR은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