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투자청(BOI)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Land Bridge Project) 투자를 논의했다.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듈 공장에 이어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현지 충전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충전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미 현지 진출 계획을 밝힌 테슬라와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경영진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투자 협력 포럼’에 참가해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Narit Theodsatheerasak) 태국투자청(BOI) 사무총장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은 1조 바트(약 38조원)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말레이 반도 서쪽 안다만 해와 동쪽 타이 만을 육상 운송로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지 충전 사업 확대 차원에서 다른 브
[더구루=이연춘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가을을 맞아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와 함께 특별한 가을 미식 여행 패키지 ‘어 나잇 인 알버타, 캐나다(A Night in Alberta, Canada)’'를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레스케이프는 매년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와의 협업해 독창적인 가을 미식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특별한 메뉴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팔레드 신에서 선보이는 캐나다 알버타의 대표 특산물인 블랙 앵거스를 활용한 두 가지 스페셜 메뉴, ‘블랙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와 ‘비프 쌀국수 볶음면’을 포함한 ‘스페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블랙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는 캐나다 알버타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블랙 앵거스의 살치살 부위를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여기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산뜻한 풍미를 더했다. ‘비프 쌀국수 볶음면’는 블랙 앵거스 비프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웍의 불맛과 풍성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팔레드 신의 셰프 추천 오늘의 딤섬 2종과 J 라거 맥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AI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 알리기에 나섰다. 우수한 칩 성능을 입증하며 내년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 28일 퓨리오사A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반도체 업계 컨퍼런스 '핫칩스(Hot Chips) 2024'에 참여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직접 2세대 레니게이드 성능 벤치마크를 발표하고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레니게이드는 퓨리오사AI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설계한 2세대 AI 가속기다. 올 4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2024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기 샘플링을 개시하고 첫 번째 비공개 데모를 실시했다. 오는 2025년 초 공식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추론용 AI 반도체 최초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TSMC의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된다.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쓰이는 TSMC의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
[더구루=김형수 기자]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카메라 렌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3월 삼양옵틱스에서 LK삼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카메라 렌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고성능 렌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일본·미국·유럽 등 기존 시장에 더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K삼양은 카메라 렌즈 신제품 '리마스터 슬림 32mm F2.8 초슬림 렌즈'(이하 리마스터 슬림)를 출시했다. 네이버 스토어 내 LK삼양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 다만 구체적 해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K삼양은 리마스터 슬림이 세계 최초의 광학계 교체 렌즈라고 소개했다. 카메라 렌즈 전체가 아닌 렌즈 내부 광학계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하나의 렌즈 바디를 활용해 다양한 광학적 특성을 지닌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진·영상 촬영 유연성, 공간 효율성 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석으로 고정되는 베요넷 마운트 방식을 채택해 빠르고 간편하게 광학
[더구루=길소연 기자] 7개의 일본 해운사와 조선소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과 2028년까지 대규모 LCO2 수송 실현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LCO2 운반선의 표준 사양과 설계를 확립하고 일본 내 건조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해운·조선업체는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표준 사양과 설계, 건조를 위해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업체는 미쓰이 O.S.K. 라인(MOL), K라인, NYK 라인, 미쓰비시 조선, 이마바리 조선, 니혼 조선소,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 코퍼레이션(JMU)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LCO2 운반선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2028년부터 일본에서 시작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을 통해 대규모 국제 수송을 실현하는 게 목표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2050년까지의 전반적인 탈탄소화 전략의 일부이다. 연구에 참여한 해운, 조선소들은 암모니아 연료와 같은 탈탄소화 기술을 사용해 저배출 선박을 개발함으로써 탈탄소화 산업 진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른 조선소를 포함한 업계 이해 관계자와도 광범위하게 협력할 계획
[더구루=진유진 기자] 폴란드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대규모 사업이 시작됩니다. 이레네우스 폰파라 폴란드 국영 에너지 회사 올렌(Orlen)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는 SMR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SMR 원자로는 폴란드 부오츠와베크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총 20기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도 호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폴란드 SMR '큰 장' 선다...총 20기 건설키로 '최종 결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터리 핵심광물 가격 하락에 전기자동차 생산 비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업체에겐 호재지만 배터리 금속 채굴업체에겐 악재란 분석이 나온다. 28일 배터리 관련 특화 컨설팅업체인 캐나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의 평균 원자재 비용은 1674달러(약 22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에는 월 최고치인 1900달러(약 250만원)에 이르기도 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평균 665달러(약 90만원)로 감소했다. 올초에만 해도 전기차 핵심광물인 니켈, 망간, 흑연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당 니켈의 판매 가중 평균값은 1월 이후 32% 상승했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니켈의 경우 더 합리적인 대형 플러그인 및 주행거리 연장 하이브리드용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인기 증가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화학 물질의 느린 출시와 하이니켈 음극에 대한 장기적인 추세, 니켈 기반 음극의 에너지 밀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은 4월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니켈 가격은 t(톤)당 2만27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조성 중이 코어텍스(Cortex) AI 슈퍼클러스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 때 건설 지연으로 일론 머스크가 분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던 코어텍스의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CEO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코어텍스 슈퍼클러스터의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 건설 중인 새로운 거대 AI 슈퍼클러스터 코어텍스의 내부을 담은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코어텍스는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주도할 시설이다. 테슬라는 코어텍스에서 로보택시 구동 FSD 시스템 훈련,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훈련 등을 진행한다. 코어텍스는 5만개의 엔비디아 H100, 2만 개 도조 AI칩이 결합된 클러스터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코어텍스는 행당 16개 컴퓨팅 랙으로 구성된다. 컴퓨팅 랙에는 8개의 GPU, AI 가속기 등이 결합된다. 코어텍스는 7만 개 AI서버를 구동하기 위해 130메가와트(MW)의 냉각, 전기가 필요하다. 테슬라는 코어텍스의 규모를 2026년까지 500메가와트로 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회사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손을 잡았다. 업무 전반에 혁신 기술을 접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나인솔루션즈의 플랫폼을 도입한다. 포스코는 오나인솔루션즈와의 협력을 토대로 공급 마스터 플래닝(supply master planning) 기능을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한다. 오나인솔루션즈의 플랫폼은 기업의 '디지털 브레인(Digital Brain)' 역할을 수행한다. 지능형 알고리즘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생성, 기업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통합 비즈니스 계획 프로세스에 대한 비전은 물론, 사용편의성이 뛰어난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플랫폼을 활용해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를 실행·평가한 뒤 전체 기능 계획을 단일 플랫폼에 연결하여 통합적인(end-to-end) 의사결정을 내린다. 디지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해 사업 영업·운영 계획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최근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미국 상품명 LAZCLUZE)가 글로벌 대형 항암 학회무대에 오른다. 파트너사 미국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글로벌 대형 항암 학회에 선보인다.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를 통해 항암제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성장 기조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한 폐암 치료제다.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를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Rybrevant·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으로 연구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28일 세계폐암학회(WCLC)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이 다음달 7일부터 4일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연례학회에 참가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임상3상 마리포사(MARIPOSA)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개선된 점을 강조하고 사업 확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북미 전용계약운송부문(Dedicated Contract Carriage·DCC) '톱50'에 진입했다. 전용계약운송은 제3자물류제공업체(3PL)가 특정 기업의 니즈에 맞춰 차량과 운전자 등을 독점 제공하는 맞춤형 운송 서비스를 의미한다. 북미 물류 네트워크 확대, 기술 역량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0년 앞서 지난 2018년 품에 안은 미국 물류 기업 DSC 로지스틱스(DSC Logistics)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USA(CJ Logistics USA)를 합병하고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28일 미국 물류전문지 트랜스포트토픽스(Transport Topics)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올해 북미 전용계약운송부문(DCC) 50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 트래스포트토픽스는 △사업 규모 △사업 모델 △종업원 숫자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미국 전역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에서 n타입 탑콘(TOPCON, 전하선택형 태양전지) 모듈을 공개한다. 차세대 모듈을 출시해 미국 태양광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9~12일(현지시간)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RE+ 2024'에 참가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RE+에서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탑콘 모듈을 선보인다. 제품군에는 주거용 시장을 위한 108셀 모듈과 상업용, 유틸리티 규모 시장을 위한 144셀, 156셀 모듈이 포함된다. 새로운 n타입 모듈의 효율은 22.3~22.9%이다. 고효율 n타입 탑콘 모듈은 n타입 태양전지 기술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금속막과 실리콘 표면 사이에 실리콘 필름을 활용한 얇은 산화물 계층을 삽입하는 기술로 기존보다 발전 효율이 약 1%P 높다. 실리콘 전자와 정공이 재결합해 전류가 손실되는 것을 방지해 광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RE+에서 탠덤 셀과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H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